제목을 크게 써 놓고 보니, 캐나다에서 코스트코 취업하기가 뭐 별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외국인으로서 캐나다 또는 미주권 코스트코에서 일하기가 만만치 많은 않다. 내 지인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코스트코에서 일하고 싶어했는데, 오늘은 내가 캐나다 코스트코에 취업한 이야기를 살짝 해볼까 한다. 일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겐 소소한 팁이되기를 바란다.
한국에서 이민을 준비할 당시부터, 캐나다에 가면 무얼 해먹고 살아야 하나 하는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았다. 그러다 코스트코가 직원 복지가 매우 좋은 편이며,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 10위권 안에 뽑혔다는 뉴스도 보게되었다. 그 순간 나는 캐나다에가면 코스트코에서 일하리라 하고 이미 코스트코를 내 마음속 직장으로 찜해두었던 것 같다.
1. 코스트코 사이트에서 포지션 apply하기
코스트코에서 일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이력서를 제출해야한다. 코스트코는 job apply를 할 수 있는 site가 따로있는데, 아래 링크를 클릭해가면 canada costco에 정식으로 이력서를 등록/제출할 수가 있다.
https://cta.cadienttalent.com/index.jsp?seq=home&applicationName=CostcoCanadaNonReqExtCanada
Welcome to Costco Wholesale Canada Ltd.
Thank you for your interest in joining the Costco team! Below is a list of the positions for which we are often looking for qualified candidates. See the job opportunities in any of our locations. Costco is an equal opportunity employer and is committed to
cta.cadienttalent.com
내가 이력서를 등록하고 준비했던 과정을 공유하자면, 나도 마찬가지로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력서를 등록했다. 별도로 준비해두었던 이력서가 있었는데, 그것을 그대로 업로드 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 지원서에 같은 내용을 한번더 타이핑해야한다(지금은 개선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력서 내용을 복붙 하면되는데, 다만 복사해서 붙여넣었을때는 원래 의도했던 띄어쓰기나 줄바꾸기가 이상하게 꼬이기도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나는 지원서에 직접 타이핑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2.원하는 포지션 찾기
내가 지원했던 포지션은 'membership assistant'였는데, 이 외 여러 부서의 포지션이 있으니 본인이 원하는곳에 지원하면된다. 3지망까지 선택가능하다. 나는 유통,판매 관련 아무런 경험이 없던 사람이라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1순위 멤버쉽,2순위 델리를 지원했다. 영어도 잘 하지 못하는 주제에 멤버쉽 파트라니, 지금생각하면 그런 용기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지만, 정육파트에서 고기를 자르는 일을 상상해보니 그것은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지원해보자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지원했다.
3. 지원서 작성 팁(tip)
한국에서는 product developer로 일했었기 때문에, 지원하는 부서에 내세울만한 경력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커버레터에 내가했던일들이 새롭게 지원하는 업무에 어떤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하고 강조하였다. 예를들면, 나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디자인을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일을 했는데, 매일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고객이 제품을 승인할 때까지 몇 차례에 걸쳐 샘플 수정작업을 해야했다. membership 에서는 고객의 고충을 처리해주는 부서이니, 나의 이런 경험을 잘 살려 고객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기재했다. 만약 당신이 지원하는 부서에서 요구하는 경력이 없더라도(사실 이민자들을 대부분 경력이 없다), 그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Qualification이나 Requirements를 잘 보고 그에 맞게 지원서 내용을 잘 가공하면 될것 같다.
또한 글자에 오타가 없는지 꼭꼭 확인하여 정성껏 작성하자.Cotsco 인사 담당자는 하루에도 수백개에 달하는 지원서를 받는닥한다. 당신의 지원서가 다른사람것보다 눈에 띄려면 얼마나 성심성의껏 작성했는지의 여부도 매우 중요할것이다. 이와 더불어 또 하나 중요한 팁은 지원서의 최신성이다. 즉, 맨 첫 화면까지는 아니더라도 코스트코 담당자의 모니터 화면에 당신의 이력서가 띄워지려면, 그 이력서는 최근에 받은 이력서여야한다. 담당자는 최신 지원자에서 필요한 인력을 찾는다. 우리가 쇼핑할때 품목 검색후 첫 화면에 나온 상품중에서 대부분 쇼핑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것이다. 지원하고 2주일 정도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온다면, 지원서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또 다시 지원하자. 하지만, 매일 지원하는 것은 하지않아야 한다. 담당자가 당신을 짜증나는 존재로 인식하면 당신은 코스트코에서 일 할 기회를 오랫동안 갖지 못할지도 모른다.
다음 블로그에서는 면접이야기를 해보겠다.
